[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4위 밀 수출국인 호주에서 2013~2014년 밀 수확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세계 곡물시장에서 밀 가격이 하락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약세장(베어마켓)'에 압력이 더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농업자원경제국(ABARE)이 이날 발표한 2013~2014년 밀 수확량 전망치는 2541만t이다. 지난 시즌(2012~2013년) 수확량인 2210만t 보다 15%늘었을 뿐 아니라 지난 3월에 예상했던 2490만t 보다 많아졌다. 밀 수출량은 올해 10월부터 1년간 1960만t 수준이 될 전망이다.

곡물시장에서 밀은 올해 1월 약세장에 진입했다. 캐나다, 러시아 등 전 세계 밀 수확량이 크게 늘어 사상 최대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밀 가격을 끌어내렸다.


미 농무부(USDA)는 밀 작황이 좋아 이 달 부터 시작되는 올해 밀 수확시즌에 전 세계 수확량이 7억110만t으로 전년 보다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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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T)에서 거래되고 있는 7월 인도분 밀 가격은 부셸당 전일 대비 0.8% 하락한 6.91달러다.


호주 커먼웰스뱅크의 원자재 전략가인 루크 매튜는 "흑해 연안, 호주 등 주요 곡창지대에 밀 수확량이 늘어나면 수출경쟁이 심해져 가격이 하락할 수 밖에 없다"면서 밀 가격의 추가 하락을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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