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서 4언더파, 2타 차 선두 프레셀과 36개 홀 '진검승부', 최운정 가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드디어 '메이저 2연승'의 기회를 잡았다.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ㆍ6534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두번째 여자 메이저 웨그먼스LPGA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2라운드다. 4타를 더 줄여 선두 모건 프레셀(미국ㆍ6언더파 138타)과 2타 차 공동 2위(4언더파 140타)로 다가섰다.
프레셀이 바로 2007년 나비스코챔피언십을 제패해 LPGA투어 역대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18세 10개월)을 수립한 선수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국은 바로 이 조에 최운정(23ㆍ볼빅)이 가세했다. 첫날 5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가 1타를 까먹어 공동 2위 그룹으로 주저앉았다. 물론 재역전이 충분한 자리다.
한국은 양희영(24ㆍKB금융그룹)과 신지애(25ㆍ미래에셋)가 공동 4위 그룹(3언더파 141타)에 포진해 '우승사정권'을 형성했다. 최나연(26ㆍSK텔레콤)과 유선영(27)이 공동 7위(2언더파 142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31위(2오버파 146타)에 그쳤다. 청야니(대만)도 공동 31위, 그러나 계속되는 부진으로 이미 존재감이 없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