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전 총리 "아베 발언 경솔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1995년 식민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 총리의 무라야마 담화 수정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7일 BS 후지 TV 프로그램에 출연, '무라야마 담화를 그대로 계승하지는 않겠다'는 아베 총리의 지난 4월 발언에 대해 "본심이 나왔다"며 "경솔한 말을 한 것 같은 인상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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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베 총리가 5월 들어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데 대해 "일이 잘 안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무라야마 담화를 수정하면 중국과 한국은 불신을 갖고, 미국도 비난할 것이기에 일본은 고립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4월, 무라야마 담화 수정 가능성을 거론하고, "침략의 정의는 국제적으로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해 한국과 중국의 거센 반발을 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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