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 최다 폐쇄 대신증권, 최다 감원 동양증권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국내 증권사 지점(영업소 제외)은 총 1575개로 1년 전에 비해 181곳이나 줄었다. 전체 지점 10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전체 62개 증권사 중 절반에 달하는 31개 증권사가 지점을 폐쇄했고, 대신증권의 경우 총 31개 지점을 통폐합했다. 지점이 115곳에서 84곳으로 급감한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이 푸르덴셜증권과의 합병 과정에서 30개 지점을 줄였고, 미래에셋증권도 21개 지점을 폐쇄했다. 이밖에 SK증권, 동양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4개사도 지점을 10개 넘게 줄였다.
반면 이들과 달리 구조조정 한파가 증권업계 전반에 몰아친 가운데 임직원 수를 크게 늘린 증권사도 있었다. 신한금융투자가 2201명에서 2310명으로 1년새 임직원을 109명이나 늘린 것이다. 또한 현대증권도 임직원을 42명가량 늘렸다. 지난 3월 말 기준 증권사 전체 임직원은 4만2317명으로 전년대비 1503명(3.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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