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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금융 토론회]홍성국 KDB대우證 부사장 "창조금융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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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KDB대우증권 부사장

홍성국 KDB대우증권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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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창조금융은 '문화'의 문제다.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원래 있던 기반산업을 중심으로 자본이 창조경제로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5일 '금융, 창조에 길을 묻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홍성국 KDB대우증권 부사장(사진)은 창조금융 '문화'의 정착을 선결과제로 꼽았다.
홍 부사장은 "창조라고 하면 신대륙을 찾아 떠났던 콜럼버스를 생각하게 된다"면서 "중세 사회의 침체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가 충만했을 때 콜롬버스의 창의적인 도전이 나타났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손해보험이 발달하고 고위험 고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봤다.

그는 특히 "창조와 자본주의는 '이음동의어'"라고 정의하면서 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금융이 뒤따라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중요한 건 자본이 그쪽으로 흘러가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드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창조'라고 하는 것은 고수익이 될 수도 있지만 고위험이 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현재 창조금융에 해당하는 회사들에 대한 회사채 투자는 투기단계"라면서 "리스크 보완장치를 마련하는 등 자금 흐름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창조금융에 대한 담론은 활발하지만 벤처캐피탈 업계의 실질적인 애로사항 들은 아직 수면 위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벤처캐피탈 업계에 쌓인 풍부한 경험 등 그들의 실질적인 경영의 어려움 등이 시장에서 소통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부사장은 창업투자회사(VC)와 하이일드채권 시장이 활발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과거 중소기업 정책금융의 노하우를 활용,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BB'급 회사채의 거래가 미미한 상황 등을 개선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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