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제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그는 "주요 20개국(G20)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 공감대는 '통화정책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건 허용할 수 있지만, 환율 자체를 타깃으로 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아베노믹스가 세계 경제나 주변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이상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해 엔저의 부정적 파급효과가 있을 경우 이를 제한할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겨뒀다.
글로벌 유동성 과잉 문제에는 낙관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에는 부정적인 영향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글로벌 유동성으로 인한 혜택과 편익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께헤 위원은 그러면서도 "글로벌 유동성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시건전성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국제적인 흐름에 부합한다"는 아리송한 답변을 덧붙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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