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4살 아이의 119 신고 "어른 뺨치는 침착한 대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 4살 아이의 119 신고(출처 : 유튜브 캡쳐)

▲ 4살 아이의 119 신고(출처 : 유튜브 캡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4살 아이의 119신고로 엄마가 목숨을 건진 사건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밀턴 케인스에 사는 매독스 시어러라는 4살 소년이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엄마가 쓰러지자 응급 구조 전화를 걸어 살려냈다고 전했다.
매독스는 지난달 22일 오전 11시 30분 신장 질환의 통증으로 급작스레 혼절한 엄마 홀리 애스턴을 깨우려 했으나 잘 되지 않자 다급하게 999(한국의 119)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직원 로라 패트릭에게 매독스는 집의 주소를 알려주며 "엄마에게 무언가 문제가 생겼어요. 엄마는 신장병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매독스는 통화를 하면서도 "일어나요 엄마"라며 쓰러진 엄마를 깨우려 애썼다.

매독스는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신속하게 대문을 열어줬으며 2살 동생을 달래기 위해 DVD를 틀어놓기까지 했다.
로라 패트릭은 "아이들의 대부분이 주소를 정확하게 외우지 못한다"며 "4살짜리 아들이 엄마가 쓰러진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정확하게 신고한 게 대단하다"고 이 꼬마를 칭찬했다.

엄마인 홀리 애스턴은 병원에서 일주일간 치료를 받은 후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애스턴은 "내 건강이 좋지 않아 매독스가 어릴 때부터 엄마가 위급한 상황에 놓이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가르쳤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한 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영국 남부 응급 서비스 재단은 이 어린 소년의 침착한 대응을 모범 신고 사례로 선정했으며 매독스에게는 특별히 구급차 장난감을 선물했다.



온라인이슈팀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