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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CJ그룹 ‘불공정 주식거래’ 금감원 조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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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CJ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CJ그룹이 국내외 차명계좌로 계열사 주식을 대량거래하며 불공정거래에 나선 단서를 포착하고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CJ그룹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정황을 확인해 금감원에 조사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CJ그룹이 국내외 차명계좌 수백개를 동원해 계열사 두세곳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고 파는 과정에서 미공개정보이용 및 시세조종에 나섰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자금이 어떻게 조성되고 수익을 남겼는지 전 과정을 살펴보는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CJ그룹이 차명회사를 동원해 일본 부동산 거래에 관여한 정황도 포착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CJ 전 일본법인장 배모씨가 세운 '팬재팬'은 CJ 부동산을 담보로 240억원을 대출 받아 일본 도쿄 아카사카 소재 시가 234억원짜리 빌딩을 사들였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회사 대주주는 배씨에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소재 페이퍼컴퍼니 S사로 바뀌었고, CJ글로벌홀딩스가 S사 대주주로 전해졌다. 이재현 회장의 차명재산 운용에 관여한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CJ 전 재무담당 부사장 신모씨가 대표다. 검찰 관계자는 "거래에 관여한 회사의 지분 내역이나 변천 과정도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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