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중반 野가 유리= 정권 중반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전통적으로 야당이 승리를 가져갔다.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 때 각각 치러진 2002년과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완승했다. 이명박정부 출범 후인 2010년 6ㆍ2지방선거에서는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은 광역단체 16곳 중 6곳을 얻었으나 서울과 인천을 비롯해 7곳을 민주당에 뺏기면서 완패했다.
이날 기획단 위원에는 오영식 서울시당위원장,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김태년 경기도당위원장이 위촉됐다. 새누리당은 9월 정기국회와 10월 재ㆍ보선부터 치른 뒤 지방선거를 준비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기초선거는 10월 재ㆍ보선은 무공천키로 했지만 내년 지방선거는 여야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정당공천제도를 유지키로 했다.
◆박원순 대항마 부심= 지방선거의 승부처는 수도권 빅3(서울,경기,인천)다. 그중에서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는 쪽이 나머지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돼 왔다.
◆경기 인천 3선 이상 거론= 3선 고지를 노리는 김문수 지사에 맞서 새누리당은 남경필(5선)ㆍ원유철(4선)ㆍ정병국(4선) 의원과 유정복 현 안행부 장관이 거론된다. 민주당은 김진표(3선)ㆍ원혜영(4선)ㆍ이종걸(4선)ㆍ박기춘(3선) 의원 등과 정장선 전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대거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송영길 시장이 재선을 노리는 인천시장은 민주당 문병호 의원(재선), 새누리당 윤상현ㆍ이학재ㆍ박상은 등 재선 의원들이 도전할 뜻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 장하성 금태섭 등 安측도 준비= 안철수 의원측 인사들의 출마 러시도 점쳐진다. 금태섭ㆍ이상갑 변호사는 경기지사나 전남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안 의원의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을 맡고 있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광주광역시장의 등판설이 나온다. 현재 민주당 강운태 시장이 친노무현그룹을 영입하며 재선을 준비중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강기정(3선)ㆍ이용섭(재선) 의원의 출마설이 나온다.
이경호 기자 gungho@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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