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오성운동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크게 패퇴했다며 주요 도시에서 승리는 커녕 2차 결선투표 진출도 이뤄내지 못 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마의 경우 중도좌파 민주당 이그나지오 마리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당초 자유국민당의 지아니 알레마노 현 시장이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다만 마리노 후보의 득표율이 42.6%로 과반에 못 미쳐 내달 결선 투표가 치러지게 됐다. 알레마노 후보는 30.27%를 득표했다. 마르첼로 데 비토 오성운동 후보는 12.43%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지난 2008년 77.16%에서 14.78%가 떨어진 62.38%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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