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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체질로 바뀐 아우디 "대형차도 잘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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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8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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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A4 등 준중형급 모델이 주력이던 아우디의 판매구조가 최근 몇 년새 확 바뀌었다.

대형 등 상위급 모델 판매비중이 높아지면서 전 제품이 골고루 팔리는 건강체질로 전환된 것. 이는 내수 점유율 10%를 돌파한 수입차 시장의 성장과 소비자 인식변화, 아우디 라인업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50% 미만이던 중형 이상 상위급 모델 비중이 점차 높아져 지난해 아우디코리아 판매량의 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인 2009년만해도 준중형급인 A4, A5 등의 판매비중은 51%에 달했다.

이는 A8 출시 등 대형 고급 차종의 볼륨을 키우는 데 주력한 아우디코리아의 전략이 그대로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5도어 쿠페인 A7스포트백과 A5 스포트백 등을 선보이며 이전에 없던 세그먼트를 공략한 것 역시 전 세그먼트의 판매량이 골고루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왔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불과 4년전만 해도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중형 이하 작은 차들의 인기가 높았고, A4가 그 중심에 있었지만 최근에는 전 세그먼트가 골고루 팔리는 구조로 바뀌었다"며 "이는 차종이 아닌 아우디 브랜드로 승부하는 경향이 짙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수입차 시장을 견인해온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중에서도 매월 30~40%대의 가파른 판매 증가세를 유지하며 가장 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4월 판매량이 612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632대)에 비해 32% 늘었다. 지난해 신장률은 46%에 달한다.

특히 고가 차량의 판매가 늘어나며 영업실적 또한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질적 서비스 향상에 집중해 내실을 강화하는 계획을 대대적으로 발표하고 판매보다는 애프터서비스(AS)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판매 성장율은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아우디와 폭스바겐, 벤틀리 수입사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영업이익은 523억원을 기록했다. 아우디그룹 또한 지난해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인 54억 유로를 달성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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