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영규 기자]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차장 김덕섭)과 남양주 소재 봉선사가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치료를 위한 '숲속의 힐링 캠프' 협약(MOU)을 맺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치유에 초점을 맞추고 학교폭력 예방사업을 시도하는 것은 경기경찰청이 처음이다. 경기경찰청은 경기북부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MOU에 따라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은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자성의 기회'를, 피해학생들은 학교폭력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힐링 캠프는 6월1~2일 봉선사에서 학생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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