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주식부자는 누구
허태열 실장 옐로칩 위주 5.8억원 어치 매각
방하남 장관 대형주 선호..대부분 수천만원대 보유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고위 공직자들의 주식 보유 현황이 24일 공개됐다. 중소형주를 대거 보유해온 공직자가 있는가 하면 비상장 주식에 투자를 하거나 포트폴리오 구성종목이 다양한 경우도 있었다.
본인과 부인 명의로 11개 종목을 보유해온 허태열 대통령비서실장은 펀드환매 후 5억원 상당의 주식을 전량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 대통령비서실장은 KG이니시스 8620주, 쎌바이오텍 5000주, 이랜텍 3500주, 화일약품 5000주, 하이비젼시스템 1만주, 옵트론텍 1971주, 코이즈 3099주, 일진디스플레이 5000주, 와이즈파워 1만주를 보유해왔다.
허실장의 배우자도 일진디스플레이 3000주와 디스플레이텍 3000주를 보유했다. 허실장과 허실장의 배우자가 소유한 주식 가치는 5억8375만원 상당이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형주 위주의 주식을 선호했다. 현대차 50주, 유진테크 442주, SK하이닉스 800주를 보유 총 4037만원 상당의 유가증권을 보유했다.
전직과 관련된 주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도 있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2008년 8월 씨티그룹 성과금으로 취득했던 1841만원 상당의 씨티그룹 363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조 장관은 씨티그룹 임원직을 지냈다.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경우도 있었다. 이밖에 정홍원 국무총리는 동상씨엔지 3주를 보유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현대카드 5004주를(2502만원 상당)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황당한 기재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유가증권 회사채 신고에서 STX조선해양 회사채 0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실거래액은 5282만원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고위공직자 윤리위원회 관계자는 "10주를 0주로 잘못 표기한 것 같다"며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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