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위치추적 아이지킴이 특허출원 ‘쑥’
특허청 분석, 2007년 2건→2008~2012년 한해평균 12건 웃돌아…통신사, 휴대전화 제조업체들 ‘다출원인 5위’ 내 들어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어린이를 찾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7년에 2건이었던 휴대전화 위치추적 아이지킴이 특허출원 건수가 지난 5년(2008~2012년) 사이 64건으로 불어났다. 한해평균 12건을 웃돌아 2007년보다 6배 이상 는 셈이다.
이는 청소년의 휴대폰보급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통신사,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다출원인 5위 안에 들어가 돋보인다.
휴대폰 위치추적기술이 아이 지키기에 쓰이는 건 과학기술발전이 사회불안을 없애주고 안전을 지키는 데 잘 활용되는 좋은 사례로 꼽힌다.
어린이가 갖고 있는 휴대전화위치를 추적, 안심지역에 있는지 알려주고 비상상황 땐 휴대폰에 붙은 카메라와 마이크로 주변영상 및 음성을 보호자와 경찰서에 보내준다.
가까이 있는 폐쇄회로(CC)TV와 이어지는 기술도 눈길을 끈다. 생체신호센서를 덧붙이면 불안에 따른 어린이의 생체신호변화를 알아채 보호자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어린이가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분석, 위험여부를 알려주는 특허기술도 눈길을 끈다. 범죄 지역, 종류, 시간, 피해자 나이와 성별 등으로 나눠 어린이 위치와 조건에 따라 범죄가 생길 확률을 계산하는 원리다. 스마트폰이라면 간단히 앱을 설치, 이용할 수도 있다.
정경덕 특허청 전자상거래심사과장은 “어린이들이 길을 잃거나 학교폭력 등 위험에 드러나 있어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아이를 지키는 스마트한 방법들이 꾸준히 개발되고 관련특허출원도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종아동전문기관이 내놓은 ‘실종아동 통계자료’(2013년 3월)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미아건수는 해마다 1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소년폭력예방재단의 ‘2012년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초·중·고생의 12%가 학교폭력을 당하고도 10명 중 3명은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채 입을 닫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위치추적을 이용한 아이 지킴이관련 주요 특허출원내용>
◆자녀 휴대폰 위치조회 및 안심서비스=자녀의 휴대폰위치를 추적, 매 시간마다 부모휴대폰으로 알려주고 안심지역을 설정하면 해당지역에서 자녀의 진입과 이탈을 부모휴대폰에서 알 수 있다.
자녀휴대폰의 비상버튼이 활성화되면 경보음이 울리고 현장사진을 찍거나 보호자와 자동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공개특허공보 제10-2012-0073153호. ‘위치확인장치(GPS)를 구비한 이동통신 단말기의 위치조회 및 안심 서비스 방법’)
◆학생 휴대장치의 위치와 근접한 CCTV로 녹화=학생의 휴대장치가 비상신호를 보내면 관제센터의 서버가 휴대장치위치를 추적, 가까이 있는 방범장치의 조명부, 스피커, 카메라, 마이크를 제어해 비상발광, 경고음 출력, 촬영, 녹화를 하고 보호자, 순찰 중인 경찰이나 안전관리근무자에게 출동요청메시지를 보낸다. (공개특허공보 제10-2012-0123805호. ‘범죄 예방 방범 시스템’)
◆자녀휴대장치로 위치, 대화 내용, 생체신호를 모아 위험분석=자녀휴대장치가 대화내용, 주변 소리, 불안 또는 공포에 따른 생체신호변화, 비정상적 움직임, 예상경로 이탈 등의 상황을 알아내 서버로 보낸다. 이 서버는 이를 분석, 자녀가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보호자나 경찰서에 알린다. (공개특허공보 제10-2011-0128157호. ‘단말을 이용한 사고 및 위험 예방 시스템 및 방법’)
◆어린이 휴대폰위치에서의 범죄발생확률 통보=아이의 현재위치와 나이, 성별을 기준으로 한 데이터베이스(DB)로 범죄가 날 가능성을 분석한 범죄지수를 알려준다. 지수는 일어난 범죄를 지역, 종류, 월, 요일, 시간, 피해자 나이, 날씨, 성별 등으로 나눠 어린이의 현 상황(위치, 나이, 성별, 날씨, 월, 요일, 시간 등)에 따른 범죄발생확률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공개특허공보 제10-2012-0051246호. ‘이동통신단말기를 이용한 범죄지수 연동식 위기상황 제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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