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이 반도체 1위라는 건 반만 맞는 얘기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이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쥐어잡고 있지만 시스템분야에선 국내 업체를 찾기 힘든 탓이다.

동부그룹 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계열사 동부하이텍이 돋보이는 것도 그런 배경때문이다.


특화 파운드리분야에선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동부하이텍은 국내 중소 팹리스업체들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산업기반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도체 수탁생산을 하는 파운드리업체인 만큼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업체들과의 공조는 필수다.


동부하이텍은 설립 초기 우수한 기술력에도 자금사정으로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팹리스업체를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시제품을 시작할 수 있는 MPW(Multi Project Wafe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하나의 웨이퍼에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로, 팹리스 초기 개발과정에서 투입되는 막대한 인력·비용을 대폭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선도하기 위해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자산(IP) 공급사들과 제휴해 팹리스들이 짧은 시간 안에 설계할 수 있는 설계솔루션도 제공했다.


2007년 설립돼 5년 만에 매출액 10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한 국내 팹리스업체 실리콘마이터스와의 협업은 대표적인 상생사례로 꼽힌다. 비슷한 시기 아날로그반도체 시작한 동부하이텍은 이 업체의 설립 초창기부터 긴밀히 협력했다. 기존까지 수입에 의존해 왔던 아날로그반도체 국산화를 위해서였다. 동부하이텍으로부터 설계지원 인프라와 제조기술을 제공받은 이 업체는 국내 굴지 IT기업에 다양한 아날로그반도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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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팹리스들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동부하이텍은 2010년 코트라·정부와 양해각서를 맺고 지원협의체를 구축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시장분석을 비롯해 제품공동개발을 위한 기술제공, 해외 바이어에 대한 납기ㆍ품질보증을 맡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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