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금 소비 20% 증가-WGC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1분기 중국의 금 소비량이 20% 증가하는 동안 세계 금 소비량은 13% 줄었다.
중국의 1분기 금 소비량이 294.3t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세계금협회(WGC)의 통계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괴, 금화가 금 장신구 보다 수요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에서 금 투자가 각광받고 있음이 증명됐다.
WGC는 "힘 없는 주식시장에 실망한 중국 투자자들이 금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여기에 지난 2월 중국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금 투자를 부추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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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전세계 금 소비량은 전년 동기대비 13% 줄어든 963t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글로벌 경제회복을 이끌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금 보다는 주식 투자를 선택하게끔 했다. 또 인플레이션 헷징이 필요 없어진 것도 금 소비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지난 12년 동안 7배나 가격이 급등한 금 시세는 최근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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