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나눔터 아이원, 13~31일 이인후 군 특별전시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올해 나이 열살. 서울 장평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이인후 군이 오는 13~31일 동대문구 장안동 307-3 동광빌딩 3층 문화예술나눔터 갤러리 아이원에서 미술 전시회를 연다. 특히 열살짜리 나이 어린이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미술전시회를 갖게 돼 더욱 화제다. 중견 회가라도 미술 전시회를 열려면 몇년을 준비해야할 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적어도 작품도 40여점 이상은 돼야 한다.


이번 전시회를 갖게 된데는 고정균 문화예술나눔터 아이원 이사장(45)의 발굴 때문이다. 지난해 문화나눔터는 아이원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대회를 열었다. 여기서 인후 군은 전체 1등을 차지했다. 고학년 형들을 제치고 전체 장원을 차지한 것이다.

이를 본 고 이사장은 인후군 에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느냐”를 물었다. 인후 군 엄마에게도 “인후 군이 그림을 어디서 배웠느냐” 등을 질문했다. 그러자 인후 군 엄마는 “세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특별히 어디서 배운 것은 없다”고 대답했다.

고정균 아이원 이사장

고정균 아이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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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엄마는 자신의 핸드폰에 인후 군이 그린 그림 40여점을 저장해 두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다만 외삼촌이 프랑스에서 화가를 하고 있다는 얘기 외는 다른 교육을 받은 것 없이 스스로 그림을 그렸다는 것이다.


특히 고 이사장은 인후군 작품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대단한 것을 보고 권영걸 서울대 미대 교수와 미술협회 등에 작품을 보낸 결과 천재성을 가진 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 미술관장인 권영걸 교수는 “이 어린 천재가 3차원의 2차원화와 2차원의 3차원 화에서도 자유 자재함을 보이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또 ‘외로운 아빠’, ‘가면을 쓴 여인’이나 ‘초록 파랑의 구성’ 등에서 보 듯 하나의 화면에서 조형언어 통일을 이루고 재료의 이용이나 붓과 펜 터치의 질적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누가 가르쳐줘서가 아니라 천부적인 감각이요 재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극찬했다.


또 이인섭 서울미술협회 이인섭 이사장은 “어린나이에 개인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와 특별함이 없으면 힘든 일이다. 음악과 스포츠 분야의 영재들은 가끔 방송을 통해 접했지만 미술 분야의 개인전시회는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오랜 시간 속에서 창의력과 열정, 그리고 부단한 노력을 통해 수많은 작품들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 미술계가 새롭게 등단하는 미술 영재소년, 이인후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를 주목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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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미술협회 화랑협회 고미술협회에서 자문역을 역임한 고 이사장은 “ 지난해 갤러리 하나 없는 동대문구에 갤러리를 열어 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마침 천재화가 인후 군을 발굴해 너무 기쁘다”며 “소중한 자산으로 인후 군을 잘 길러보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나눔터인 아이원은 지난해 13차례 전시회와 전통음악 공연, 문화강좌 등을 열면서 문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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