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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으로"···알바연대, 경총포럼 행사장 기습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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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 포럼 행사장에서 알바연대가 기습시위를 벌여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알바연대는 25일 7시반경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이 시작되기 직전 행사장에 들어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올려달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행사장에 온 알바연대 소속 회원 10여명은 곧바로 관계자들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갔고 행사장 밖에서 40여분 가량 목소리를 높이며 '최저임금 1만원 현실화'를 주장했다.

자리에 앉아있던 경영자들은 당황하거나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변했고 몇몇은 휴대폰을 들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시위에 참여한 알바연대 소속 김영배씨는 "임금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경총과 얘기를 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의지를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최저임금위원회가 열리면 경총 측에서는 항상 동결이나 20원 인상만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1인 한 달 생계비로 163만원 가량을 책정했는데 최저임금으로 계산하면 한달 생활비를 벌기위해 42일을 일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만들어진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임금 평균도 1만원인 만큼 우리나라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40여분 동안 행사장 밖에서 시위를 벌이던 알바연대 회원들은 직원들과 경찰에 끌려나와 곧바로 연행됐다. 기습시위로 인해 경총포럼은 당초 예정보다 한시간 가량 지연됐다.

이희범 경총 회장은 행사 후 인사말에서 "머지않아 최저임금위원회가 열리게 된다"며 "노사현장에서 이렇듯 여러가지 해결과제가 많다는 것으로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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