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보고서, 스마트 도시 '서울' 특집 다뤄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유엔(국제연합, UN) 산하 국제기구 ITU(Internatonal Telecommunication Union)가 발간하는 '기술동향보고서'에 서울이 세계대표 '스마트 도시'로 소개됐다. 보고서는 스마트 도시가 향후 10년 내 미래도시를 대표하는 가장 인기 있는 도시발전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그 대표 도시로 서울시를 사례로 소개했다.
ITU는 전기통신업무의 능률향상 및 이용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UN산하의 전문 국제기구로 1865년 설립됐다. 현재 회원국은 193개국에 이른다. 한국은 1952년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매 4년마다 193개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로 구성되는 전권회의가 개최되는데, 이 회의에서 위성, 전파, 정보통신 표준, 인터넷, 정보격차 등 글로벌 ICT 정책을 결정한다. 내년10월 부산에서 ITU 전권회의가 개최된다.
ITU의 '기술동향보고서'는 부정기적으로 발행되며 온-오프라인 형태로 제작돼 전 세계에 전파된다. ITU 보고서 2월 특집호는 ‘스마트 도시 서울 : 사례연구’라는 제목으로 24페이지 전체 분량에 걸쳐 IT 인프라는 물론, 개방·참여형 행정서비스 등 사례들을 제시했다.
예컨대 서울의 ‘공공무선인터넷(WiFi) 구축 및 무료개방’ , 지도기반의 시민 불편신고 시스템인 ‘커뮤니티 맵핑(서울스마트불편신고)’, ‘열린 시정 2.0 추진사업’, ‘u-서울안전서비스’ 등 총 20여개의 사업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보고서엔 박원순 서울시장의 기고문도 실려 눈길을 끈다. 기고문에서 박원순 시장은 “스마트 도시는 사람을 중심으로 한 소통의 도시이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유의 도시”라며 “스마트 도시는 광범위한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이라는 핵심동력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집호 내용 전문은 ITU 홈페이지(http://www.itu.int)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세계 대도시 전자정부평가에서 5회 연속 1위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1월 18일 미국 럿거스대학교 전자정부연구소는 격년으로 실시하는 세계 대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서울시가 2003, 2005, 2007, 2009년에 이어 2011년에도 1위를 거두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종근 서울시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서울이 세계 스마트 도시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은 만큼 이를 발판으로 서울시가 보유한 우수한 스마트 시스템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수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향후 공공데이터의 무료개방 확대, 시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한 고품질 정보소통서비스 제공, 빅데이터 활용기반 조성 등으로 시민들이 스마트 환경을 마음껏 누리고 만족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서울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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