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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환의 펀드브리핑]커피 그리고 펀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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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호따라 다양"..커피-펀드투자 닮은꼴

박진환 한국투자증권 상품마케팅부 부장

한국인들의 일상 삶속에 일부가 되어버린 커피. 재테크생활의 필수재인 펀드 투자와 커피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첫째, 다양한 만큼 전문가가 필요하다. 수십 가지에 이르는 커피의 원두 종류가 있듯, 펀드 투자도 투자 지역·상품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지만, 아메리카노는 탄자니아AA 혹은 콜롬비아 원두 중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는 펀드투자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투자 지역에 따라 어떤 이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 또 다른 누군가는 해외 채권형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같은 국내 주식형 펀드라 해도 펀드가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종목 포트폴리오가 달라질 수 있다.

보다 깊은 맛의 커피를 음미할 수 있도록 바리스타가 존재하듯 수익률 높은 펀드를 고르기 위해서는 펀드투자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PB와 같은 전문가가 존재한다. 펀드투자 전문가인 PB의 도움으로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둘째, 커피와 펀드 투자 모두 개인의 기호가 반영된다. 커피는 맛과 향기를 즐기기 위해 먹는 기호식품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펀드 투자자 역시 자신이 선호하는 특정 상품이 존재한다. 투자자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상품펀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퀀트펀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투자자가 어떠한 투자 상품에 자신의 자산을 투자하고 싶은지, 즉 그 사람의 투자 철학(기호)을 보여주는 것이다.
셋째, 접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지고 있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꼭 커피전문점을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간편한 믹스커피를 이용하거나, 커피머신을 이용해 직접 에스프레소를 내려 마실 수 있다. 펀드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 창구를 만날 수 있다. 투자하려는 펀드에 확신만 있다면, 투자자는 직접 인터넷을 통해 쉽게 펀드에 가입 할 수 있다. 운용철학, 운용보수 등을 한자리에서 꼼꼼히 따질 수 있는 펀드슈퍼마켓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커피의 전문적인 맛을 느끼기 위해 바리스타를 찾아 가듯, 투자자는 증권회사의 PB를 직접 방문해 좀 더 전문적인 투자조언을 얻어야 할 것 이다.

네 번째로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커피에 우유, 설탕, 초콜릿 등을 첨가해 다양한 방법으로 원하는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펀드 투자도 단순히 일률적으로 시중에 나온 펀드에 가입하는 것에서 벗어나, 펀드랩과 같은 다양한 상품에 투자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한된 투자상품을 갖는 펀드에서 벗어나 좀 더 투자자가 원하는 다양한 상품 투자와 자산배분을 통해 위험대비 적정수익을 얻을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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