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불발됐다. 청와대 인사검증 내규 제출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대해 법사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청와대 부실 검증을 빌미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전례가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가 채택된 이후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보류는 국회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전날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청와대 부실검증 논란이 제기되는 바람에 청문회가 중단되는 파행도 빚어졌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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