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기본합의서에 따라 개성공단에 막대한 재산을 투자하여 생산 활동을 영위해온 당사자들로서 우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공단자체가 폐쇄될 위기를 맞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당혹감과 더불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우리 대한민국 중소기업계는 20년~30년 앞을 내다보고 과감히 투자를 결정한 입주 중소기업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근로자 전원 철수”와 “개성공단 가동 잠정중단” 조치를 취해가고 있는 북측에 조속히 개성공단 정상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개성공단은 순수한 남북 경제협력의 현장임에도 문제의 본질을 벗어나 개성공단을 정치와 군사적 대결의 장으로 이끌고 있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자제와 지원을 간곡히 호소한다.
한편 우리 입주기업들과 대한민국 중소기업계는 대화를 통한 현 개성공단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하여 범 중소기업계 대표단을 구성하여 북측에 파견하기를 희망한다.
남북한 당국도 집적 나서서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의 물고를 터주기를 바란다.
2013년 4월 9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일동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은정 기자 mybang2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은정 기자 mybang21@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