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12월 213억..전년보다 100억 줄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금융투자업계가 지난해 기부금 지출 규모를 30%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증권, 자산운용, 선물, 신탁 등 금융투자사가 지출한 기부금은 총 213억7600여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317억원에 비해 32.6% 크게 줄었다.

이중 규모가 가장 큰 증권사들이 지출한 기부금은 160억원으로 전년동기(238억원)대비 32.7% 감소했다.


이는 각 사가 금융투자협회에 제출한 영업보고서(손익계산서)의 기부금 항목에 표시된 돈을 총합한 금액으로, 해당 기업이 회사의 돈이나 물품을 자선단체나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영수증을 발급받은 돈을 집계한 결과다.

이에따라 금융투자사들의 당기순이익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77%로 전년대비 0.25%포인트 높아졌다. 금융투자업계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조5744억원, 1조208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4.2%, 4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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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별로 살펴보면 하이투자증권의 기부금 지출액이 34억원으로 전체 금융투자업계에서 가장 많았고, 대우증권이 23억원이 넘는 돈을 내 두번째로 기부금 지출 규모가 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2억49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삼성증권(20억원), 미래에셋증권(18억원), 우리투자증권(13억원), 한국자산신탁(1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313개 금융투자사 중에서는 132개사만이 기부금을 지출했다. 이는 규모가 영세한 투자자문사 등이 많은 탓이다. 또 61개 증권사 중에선 47개 증권사가 기부금을 지출했고, 신탁사는 11곳 중 10곳이 기부금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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