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재선임됐다. 동시에 한국씨티금융지주회장으로도 재선임돼 향후 3년 동안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우리은행도 이에 따른 후속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권기형 전 IB사업단 상무를 자금시장본부 집행부행장으로 선임했으며, IB사업단 상무에는 설상일 전 WM사업단 상무를 선임했다. WM사업단 상무에는 김옥정 전 강남2영업본부장을 승진발탁했다. 또 강남2영업본부장에 정영자 전 서교중앙지점장이 승진하는 등 4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차별화된 자산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WM사업단장과 강남2영업본부장에 여성 2명을 승진하는 등 여성 인력을 대거 발탁했다. 이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해 기존 카드사업본부를 폐지하는 대신 신설카드사의 시너지 확대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마케팅지원단 산하 카드영업추진부를 신설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정부 출범 이후 금융권에 대한 인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사를 비롯해 조직에 대한 새로운 개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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