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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재정적자 감축위해 방산업체 사프랑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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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4.5억 유로에 팔아...그래도 27.08% 보유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프랑스가 정부 보유 방산기업 지분을 매각하고 있다.가장 먼저 항공기 엔진과 항법장치,드론 등을 생산하는 사프랑의 지분을 팔아치웠다.
또 국내총생산(G에)에서 차지하는 국방비 지출을 축소하기 위해 재무부와 국방부가 논의를 벌이고 있다.

29일 미국의 방산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사프랑 지분 3.12%를 팔아 4억5000만 유로를 마련했다. 지분을 팔았지만 프랑스 정부는 여전히 사프랑 주식 27.0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나머지 주식은 사원이 15.4%,일반 투자자가 54.1%를 보유하고 있다.
사프랑은 지난해 매출 135억6000만 유로(미화 약 173억7000만 달러)에 순익 9억9900만 유로(12억7900만 달러)를 기록한 프랑스의 알짜배기 회사다.순익은 전년대비 무려 55%가 증가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해 프랑스 정부는 주식매각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뒀다.

사프랑은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과 공동으로 에어버스가 생산하는군수송기와 닷소항공이 생산하는 라팔 전투기에 들어가는 엔진과 헬리콥터와 엔진 랜딩기어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스웨덴 스톡홀름평화연구소(SIPRI)가 2월 발표한 ‘2011년 세계 100대 방산업체’에서 15위로 평가한 업체다.

프랑스 정부는 주식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정부 보유 투자은행 자본금 증액 등 성장을 권장할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아래로 낮추기 위해 국방비를 비롯한 지출을 줄일 묘안을 찾느라 부심해왔다. 재무부는 국방비에 칼질을 할 태세이고 자크 고티에 상원의원 등은 방산기업 보유지분과 부동산 매각을 통해 지출삭감을 상쇄할 재원을 마련하라고 촉구해왔다.

재무부는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1.18%를 줄여야 한다고 입장인 반면, 국방부는 1.25% 이상은 안된다고 맞서고 있다.프랑스 정부는 올해 국방예산으로 314억 달러(미화 405억 달러)를 책정해놓고 있다.이는 GDP의 1.56% 수준이다. 프랑스 정부는 주파수 판매와 부동산 매각으로 12억 유로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방산업계 분석가들은 1.2%에 타협을 볼 것으로 점치고 있다.프랑스의 저명한 싱크탱크인 CEPS는 “논의가 GDP의 1.2%에 맞추는 데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싱크탱크인 국제전략관계연구소(IRIS)의 장 피에르 몰니 부소장은 탈레스(Thales)와 사프랑(Safran) 지분 매각이 상대적으로 간단하지만 EADS는 독일 지분 때문에 좀 더 어려울 것이며 조선회사 DCNS와 장갑차 회사 넥스터(Nexter)는 법 때문에 지분 매각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점치기도 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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