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소금 생산자 600여명, 폐염전 부활에 집단 반발

대한염업조합 조합원들이 과거 정부 지원을 받고 폐전한 염전업자들에 대해 전남도가 염제조업 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대한염업 조합원 및 소금 생산자 600여명은 오는 28일 전남도청 앞에서 신안군 비금면 염전업자 8명이 염제조업 허가 신청을 불허 처분한 신안군의 결정에 반발해 이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전남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한 사안에 대해 전남도가 소금 생산 환경을 고려한 타당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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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정섭 대한염업조합 이사장은 "정부가 1997년 소금 수입자유화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을 우려해 국내천일염 생산자들이 염전을 폐지할 경우 10년 이내에는 천일염 생산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폐염전업자에 보조금을 지원했다"며 "전남도는 폐염전 부활을 신청한 일부 생산자들에게 소금값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당분간 염제조업 허가를 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검토한 후에 허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600여 조합원들도 "자신들은 과거 정부의 폐염전 지원비를 거부하며 묵묵히 천일염 생산을 천직으로 여기며 소금값 하락, 중국산 소금의 국내산 둔갑 등 어려운 유통현실을 그동안 감내해 왔는데 이제 와 폐염전 부활은 안 될 말"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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