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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물로 지하수 이용하는 농촌 8000곳 수질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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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농어촌 먹는물 관정에 대한 수질검사
경기 북동부권, 상수도 미보급 지역 8000개 대상
내년부터 전국대상 안심지하수 지원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상수도가 연결돼 있지 않아 지하수를 먹는 물로 사용하는 지역에 대한 수질검사가 시작된다. 현재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았거나 가정으로 관로가 연결되지 않아 89만명 이상의 농어촌 주민들이 지하수를 먹는 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경기도 북동부권 8개 시·의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먹는물 용도의 지하수을 대상으로 수질검사 서비스를 시작한다. 농어촌 지역은 지하수 수질기준 초과율이 40~50%에 달하는 등 오염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차로 오는 29일까지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파주시에 있는 음용관정 2000여곳에 대해 수질 검사를 실시한다. 이어 6월에는 가평, 여주, 이천 등 경기 북동부지역 음용관정 6000여개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수질검사 서비스는 상수도 미보급 지역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이 이용 중인 먹는 물 지하수를 대상으로 주요 수질기준 초과 항목인 질산성질소, 총대장균군 항목에 대한 진단키트를 활용한 1차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수질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2차로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에 의뢰해 먹는 물의 안전여부를 파악하고 확인 결과와 먹는 물 안전조치 사항을 해당 주민에게 알려준다.

오염이 심각한 경우에는 탐사경을 활용한 전문가의 관정 내부 탐사와 주변 오염원 실태 등을 통한 현장 확인 후 필요한 기술지원을 해 줄 계획이다.
환경부 토양지하수과 주대영 과장은 "이번 수질검사 서비스를 통해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이 먹는물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촌지역은 특히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아 안심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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