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강소기업’ 500곳 이상 키운다
관세청, ‘FTA Small Giants 500 프로젝트’ 펼쳐…‘맞춤형 컨설팅’, 300여 전문컨설턴트 풀 등 구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강소기업’ 500곳 이상을 키운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25일 중소기업의 FTA 활용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합동 FTA 강소기업 육성지원 프로젝트(FTA Small Giants 500 Project)’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찾아가 민관합동의 맞춤형지원을 함으로써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관세청은 ‘FTA SG 500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별 맞춤형컨설팅’을 한다. 기업별 맞춤형컨설팅이란 ‘FTA 기업상담관(AM)’이 중소기업의 FTA 활용현황을 분석, 미흡한 분야를 진단하고 취약분야를 집중 돕는 컨설팅이다.
원산지관리력이 부족한 기업에겐 원산지관리시스템 구축·활용을, 검증대비가 미흡한 기업에겐 검증대비 사전진단서비스 집중지원 등으로 FTA 활용과정 전반에서 기업의 자립을 돕게 된다.
관세청은 이 프로젝트를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단체의 협의로 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찾아내 ‘맞춤형컨설팅’을 해준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국제원산지정보원에 위탁, FTA 컨설턴트교육(5일 과정)을 통해 올해 300여명의 전문컨설턴트 풀(POOL)을 갖추기로 하고 올 상반기 중 162명을 길러낸다.
또 ▲해외통관애로 해소 ▲해외마케팅 ▲전문인력 고용지원을 위해 코트라(KOTRA), 대한상공회의소, 광역자치단체, 대학 등의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갖추는 등 사업별 강점을 가진 기관과 적극 협력한다.
관세청은 수출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FTA 활용지원을 원스톱으로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본부세관 등 전국 6개 본부세관에 ‘FTA 원스톱 지원센터’를 둬 애로점 파악부터 맞춤형컨설팅 및 사후관리까지 일괄적으로 해준다.
이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FTA 활용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곧바로 함으로써 수요자중심의 FTA지원을 하는데 의미가 크다.
관세청은 중소기업 FTA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지원사업도 벌인다. 중소기업 원산지관리 구인난을 덜어주기 위해 대학생 등 미취업자에게 FTA 실무교육을 해 전문인력으로 키우고 취업박람회 등을 열어 기업과의 구인-구직 연결을 돕는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수출유망 중소기업이 FTA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게 ‘국가 통합 FTA 활용시스템(FTA-Hub)’을 갖춰 모든 원산지 이종(異種)시스템간 원산지증빙서류 송?수신 등 관련 인프라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이날 전동기부품 등을 만들어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등지로 수출하는 (주)자화전자를 찾아 FTA 활용 현장애로를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백 청장은 “FTA 활용을 위한 원산지관리가 복잡해 중소기업으로서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한 자화전자 대표 얘기를 듣고 지원을 약속했다.
백 청장은 “체계적인 원산지관리를 위해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 구축·활용을 집중 지원하고 한-EU FTA 관세혜택을 누릴 수 있게 인증획득까지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민관합동의 기업별 맞춤형현장지원을 속도감 있게 하는 등 중소기업의 FTA 활용 극대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FTA SG 500 프로젝트’란?
FTA 체결국으로 수출(예정)기업 중 FTA 미활용 또는 활용이 미흡한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골라 FTA 적극 활용으로 수출증대 등 세계화에 성공한 강소기업을 500개 이상 길러내 돕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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