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전령사’ 애호랑나비 꽃샘추위 속 첫 ‘날개 짓’
국립수목원, 지난 20일 올 들어 처음 경남 남해서 관찰…높은 평균온도로 지난해보다 12일 빨라
$pos="L";$title="얼레지꽃에 매달려 있는 애호랑나비(숫컷)(사진제공=권민철씨)";$txt="얼레지꽃에 매달려 있는 애호랑나비(숫컷)(사진제공=권민철씨)";$size="310,464,0";$no="2013032123424151676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봄을 알리는 대표적 곤충인 애호랑나비가 꽃샘추위 속에 첫 ‘날개 짓’을 하고 있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곤충을 연구하던 중 애호랑나비가 지난 20일 올 들어 처음으로 경남 남해에서 관찰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일 빠른 것으로 지난해 애호랑나비의 첫 관찰은 남해 4월1일, 대구 4월7일, 광릉 4월17일, 홍천 4월19일이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애호랑나비는 1년 중 한 번 봄에만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므로 ‘이른 봄 애호랑나비’라고도 한다.
적은 수의 곤충만이 활동하는 이른 봄 화분매개곤충의 하나인 애호랑나비는 얼레지, 제비꽃, 현호색, 진달래 등과 함께 나타나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국립수목원은 지난해부터 기후변화와 관련해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대구봉무공원 ▲남해나비생태공원과 함께 전국 4곳(광릉, 홍천, 대구, 남해)에 우화상자를 설치해 애호랑나비의 우화시기를 조사하던 중 남해서 첫 우화를 관찰한 것이다.
애호랑나비 관찰은 해마다 달라지는 봄철 온도에 따라 애호랑나비의 우화시기가 얼마나 빨라지거나 느려지는지를 알기 위해 이뤄진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조사과 관계자는 “이는 온도변화가 애호랑나비의 우화시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는 것”이라며 “이 연구로 기후변화가 곤충의 우화시기 변화예측모델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상청 자료 분석결과 올 2월 남해군지역의 평균기온은 3.2℃로 지난해(1.6℃)보다 두 배쯤 높다”며 “이는 높은 평균온도가 애호랑나비의 우화를 앞당겼음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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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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