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골프 핫이슈] 우드도 "비거리의 전쟁~"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파5홀에서 버디 잡자."
프로선수에게 파5홀은 버디를 잡을 수 있는 '기회의 홀'이다.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그러나 쉽지 않은 일이다. 일단 비거리가 문제다. '2온'에 성공해야 2퍼트로 쉽게 버디를 잡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고반발 우드가 등장했다. 지난해 17야드가 더 날아간다는 테일러메이드의 '로켓볼즈'에 이어 올해는 '스푼(3번 우드)으로 300야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캘러웨이골프의 'X HOT' 우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우드를 포함해 드라이버와 아이언 등 토털라인으로 출시된 'X HOT 시리즈'다. 제작사측은 특히 3번 우드에 공을 들였다. '스피드 프레임 페이스' 기술이 동력이다. 페이스의 두께를 더욱 정밀하게 가공해 더 넓은 스위트 에어리어를 만들고 어느 부분에 맞더라도 거리 손실 없이 공스피드를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무게중심을 더 낮춰 탄도까지 높였다. 소속 선수인 배상문(27)이 테스트에서 303야드를 기록했을 정도다.
테일러메이드는 로켓볼즈의 인기를 토대로 '로켓볼즈 스테이지2'로 업그레이드했다. 기본적인 원리는 'X HOT'과 비슷하다. 얇고 유연해진 페이스와 진보된 스피드 포켓이 공스피드를 향상시켜 더욱 긴 비거리를 보장한다. 무게 중심을 낮춰 어떤 라이에서도 공을 쉽게 띄울 수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무광 화이트 크라운에 그래픽 디자인을 넣어 셋업에서 집중력을 높여주는 동시에 타깃 정렬도 쉽다. 투어버전은 로프트를 ±1.5도까지 조정할 수 있는 튜닝 기능도 있다.
'장타 전용 드라이버'로 소문난 뱅골프는 비공인 초고반발 페어웨이우드로 맞서고 있다. 페이스 반발계수가 무려 0.88~0.90이다. 기존 제품이 0.75~0.77, 고반발의 경우에도 0.84~0.86에 그친다는 점에서 엄청난 차이다. 헤드 스피드가 평균 90마일 정도인 아마추어골퍼들을 대상으로 수원 태광연습장에서 직접 테스트한 결과 최고 30야드나 증가했다는 자랑이다.
메이커들은 우드의 비거리 증대는 효과적인 클럽 선택으로도 직결된다는 주장이다. 5번 우드로 기존의 3번 우드를 대체하면 그만큼 정확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론치 모니터를 이용한 실험에서 아마추어골퍼들은 3번 우드보다 로프트가 2도 더 큰 4번 우드로 쳤을 때 결과가 더 좋았다. 비거리가 오히려 5.3야드나 늘었다는 점도 이채다.
클럽 전문가인 마이크 스태추러는 "페어웨이우드도 자신의 체형에 맞아야 한다"는 주장을 더했다. 가장 효과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로프트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린이 타깃인 페어웨이우드는 드라이버보다 정확도가 더 높아야 한다. '2온'을 원한다면 스윙스피드나 스타일에 따라 로프트와 샤프트 길이를 정교하게 맞춰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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