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환경안전 통합 전담부서 신설
환경안전 관련 내용 인사고과에 적용, 불산 등 누출 사고 사전 방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기흥, 화성 등 반도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유해 화학물질들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선다. 환경안전 통합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환경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인사고과에도 반영하는 등 환경안전 경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자로 기흥화성단지총괄 환경안전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정재륜 부사장을 총괄장으로 선임하는 등 부품(DS) 부문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기흥화성단지총괄은 기흥과 화성에 나눠 있던 제조 인프라 및 환경, 안전 인력을 하나로 통합한 신설 조직이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기흥에 1~10라인, 화성에 11~16라인 및 시스템LSI 전용 S1 라인 등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라인에는 유출로 문제가 된 불산을 비롯한 다양한 유해 화학물질들이 사용된다. 종전에는 각 사업장마다 별도로 환경, 안전 인력을 두고 협력사들과 시설 관리를 해왔지만 조직을 통합해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는 의도다.
기흥화성단지총괄장은 지난해 말 승진한 정재륜 부사장이 맡았다. 정 부사장은 반도체 제조, 생산관리 분야 전문가로 부사장급에선 이례적으로 총괄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정 부사장을 필두로 환경안전 경영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기흥화성단지총괄은 임직원들이 환경안전 관련 법규를 준수 할 수 있도록 별도의 내규를 만들고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게 된다. 반도체 공정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전 임직원의 환경안전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사고과에 교육 결과를 반영하는 방침도 세웠다. 환경안전을 등한시 할 경우 임원 승진도 어려워지는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흥과 화성의 환경안전 관련 인력과 조직을 통합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관리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환경안전 경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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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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