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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여야, 움직임은 긴박한데 입장은 그대로…정부조직법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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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오늘도 원안대로 처리 호소회견...여야대표 오전 회동 오후 朴대통령과 회동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부조직 개편안 처리 시한인 5일을 앞두고 청와대와 새누리당, 민주통합당이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협상의 쟁점사항을 두고는 3자 모두 타협과 양보가 없는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청와대는 3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5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정치권에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김행 대변인이 방송통신정책을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 나누는 것은 실정에 맞지 않으며 박근혜정부에서 언론장악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은 전날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데다 정부조직 개편안에서 원안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힌 것이다. 김 대변인의 이날 회견은 오전 10시로 예정된 여야간 개편안 협상을 1시간 앞두고 열린 것으로, 정치권의 협상타결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틀 전의 호소문 발표에 이은 것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오전 10시께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협상을 갖는다.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에도 협상에 나섰으나 이견을 전혀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여야 대표간 회동에서 절충안이 나오지 않으면 청와대 회동이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특히 청와대측이 박기춘 원내대표에게 초청 전화를 걸고 불과 몇 분 뒤 윤창중 대변인을 통해 초청 사실을 발표한 것을 문제삼고 있다.
박 원내대표가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의 초청 전화에 가부를 답하지도 않았는데, 초청에 응한 것처럼 발표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일각에서는 불참 가능성도 내비치지만 민주당은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서는 박 대통령이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보고 있어 불참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과 여야대표간 회동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박기춘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다.박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윤창중 대변인은 "국회의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 지연으로 인해 여러 가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감안해서 여야 원내대표, 여야 당대표들에게 소상히 의논을 드리기 위해서 만든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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