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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한달 일찍 온 불청객 '황사',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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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한달 일찍 온 불청객 '황사',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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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 올해는 예년보다 한달정도 일찍 황사가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약한 황사가 나타나 2~3시간여 수도권과 일부 내륙 지방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황사 발생 일수는 5.2일로 평년과 비슷하지만 주로 이번달 초순에 몰린다고 한다. 원치 않아도 마주해야하는 봄날의 불청객, 황사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대처법을 알아보자.

황사가 오면 공기중 미세먼지가 많아져 코막힘, 콧물, 목이 따가운 증상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는 편이 낫다. 실내에선 창문을 닫고 걸레질을 자주해준다. 가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면 좋다. 몸 안에 들어온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스크를 구입할 땐 제품포장에 '황사방지용'과 '의약외품'이라는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의약외품 황사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미세입자를 걸러내며 외부 공기가 새지 않게 얼굴에 밀착되는 형태를 지녔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과 유해물질은 눈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할 땐 렌즈 대신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외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경우 인공눈물을 넣어주면 도움이 된다. 눈이 가렵거나 분비물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생기면 약사나 의사와 상담해 적합한 안약을 선택하고 필요에 따라 2차 감염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황사가 오면 먹거리를 선택할 때도 유의를 해야 한다. 유해물질 함량이 높아질 수 있어 지하수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게 좋다. 길거리 포장마차 등 야외에서 조리된 음식도 황사에 노출됐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먹지 말고 자녀들이 실외에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해야 한다. 포장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2분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고 필요하면 주방용 세제를 이용해도 된다.
무엇보다 일기예보를 점검해 황사에 미리 대비해야 하는게 중요하다. 특히 천식환자는 폐기능이 저하되는 등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외출할 땐 마스크를 쓰고 기관지확장제를 준비해 응급상황을 예방해야 한다. 외출 후 집에 들어오기 전엔 외투를 털어 먼지를 제거하고 얼굴과 손, 발을 씻는 등 위생을 철저히 해 감기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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