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엄지원 하석진, 불꽃 말다툼으로 격한 속풀이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엄지원과 하석진이 일촉즉발 '격한 속풀이' 열전을 벌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35회에서는 소영(엄지원)과 성기(하석진)가 전에 없던 남매 간 날카로운 불화로 안방극장을 긴장케 했다. 소영이 집을 나가겠다고 고집을 부리자, 부모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누나가 답답했던 성기가 쓴 소리를 했던 것.
이 날 방송에서 소영은 효주(김민경)의 임신 이후 자신에게 냉담한 태도로 일관하는 지애(김해숙)에게 반발하며 돌발 독립을 선언했던 상황. 소영이 엄마에게 내뱉는 가시 돋친 말들을 들은 성기는 지애와 희재(유동근)가 내려간 후 누나와 1대1로 마주했다. 이 자리에서 성기는 "누나 자신이 선택한 거잖아. 유진이 낳기로 결심했을 때 유진이 존재가, 누나 삶이, 어떤 부담이 될까 생각 안 해봤어?"라며 이기적인 누나의 태도에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소영이 "상처가 되니까 그렇지. 유진이랑 나 이 집에 처치곤란 혹 같은 느낌이 드니까"라고 자신의 비참함을 토로하자, 성기가 "할아버지 체면 포기하시게 만들구, 아빠, 엄마 평생 걱정거리 만들어드리구, 상처 소릴 어디다 내놓는 거야. 도대체가. 누나 뭔데!"라며 집안 사람들이 겪는 아픔을 조목조목 따졌던 것. 서운했던 소영이 "배려가 필요해. 가족들한테서만은 배려 받고 싶단 말야"라고 속내를 털어놓았지만, 성기는 "얼마나 더 배려해야 하는 건데!"라고 지지 않고 맞받아쳤다.
결국 점점 언성이 높아지는 소영과 성기의 팽팽한 말다툼은 막내 준기(이도영)까지 뛰어들어 만류에 나섰지만 점입가경 상태가 됐다. 갑자기 자신의 일에 참견하는 성기가 괘씸했던 소영이 "너 혼자 사는 놈 아냐. 니가 언제 관심이나 있었어? 갑자기 왜 착한 아들인 척이야"라며 "평생 죄인으로 살란 말야?"라고 독하게 따졌던 것. 하지만 성기는 아랑곳 않고 "미안한 걸 알란 말야. 누나 그런 의식 없잖아"라며 몰아붙였다. 급기야 소영이 "너나 잘해! 너는 뭘 그렇게 잘하는데!"라고 소리치며 격분하자, 다급해진 준기가 성기를 억지로 방 밖으로 밀어내면서 남매의 불꽃 튀는 맞대결이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누나를 향한 동생 성기의 독설에 속 시원했습니다.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했던 엄마도 잘한 건 아니지만, 너무 자기중심으로 생각하는 소영이가 좀 밉네요" "서로에게 잘 터치하지 않는 소영이랑 성기 남매가 말다툼을 다 하다니 깜짝 놀랐네요. 그래도 이게 다 서로에 대한 관심인 거겠지요" "성기의 말이 틀린 것 하나 없었지만 그래도 가장 믿고 있던 가족들에게 내쳐진 것만 같은 소영이의 기분이 이해가 돼서 가슴이 아팠습니다"라는 등 다채로운 의견을 쏟아냈다.
JT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무자식 상팔자'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