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첫 날부터 이튿날 오전까지 열리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선진국 양적완화 조치의 효과 및 파급영향과 이에 대한 신흥국의 정책적 대응조치에 대한 토론이 열린다. 최근 일본의 통화 확대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 공동의 해법이 나올 지 관심을 끈다.
국제통화기금(IMF) 쿼타·지배구조 개혁과 관련해 회원국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쿼타 공식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는 시간도 갖는다. 쿼타 조정 시한은 내년 1월까지다.
아울러 바젤Ⅲ 자본규제와 장외(OTC) 파생상품시장 개혁안 등 과거 합의한 사항에 대한 이행상황도 점검한다. 오는 9월 G20 정상회의까지 마련하기로 한 유사은행(섀도우 뱅킹) 감시·감독 강화방안에 대한 재확인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가 의장국을 맡은 첫번째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로 올해 9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의제별 작업계획을 논의하는데 초점을 둔다. G20 회원국을 비롯해 스페인, 브루나이, 싱가폴 등 초청국 재무장관들과 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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