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방통위원장, 자진사퇴 의사 인수위에 전달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청와대와 인수위에 사의 표명을 했다.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이후 지난해 3월 취임한 이 위원장은 아직 임기가 2년 남은 상태다. 그러나 방통위원장이 대통령 임명직인만큼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13일 이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정부 출범에 맞춰 자진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사퇴 의사를 저쪽(청와대, 인수위)에 전달했다"며 "아마 새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미래창조과학부로의 관련 기능 집중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다른 부처는 안내놓으려고 하는데 나는 다 내놓겠다고 했다"며 "ICT를 최고로 하겠다는데 여야가 합심해서 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방통위 조직이 지나치게 축소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방통위와 미래부간 인적을 교류할 수 있는 인사교류안이 들어갔다"며 선을 그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사표는 제출하지 않은 상태"라며 "후임자 구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 위원장이 물러나기 까지 시간은 (박근혜 당선인 취임식인 25일 이후로) 더 멀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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