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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초콜릿·커피, 홈쇼핑도 공정무역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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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공정무역(Fair Trade)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면서 유통업계에도 공정무역에 기여하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공정무역이란 자유무역의 폐해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제3세계의 소외된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보다 좋은 무역 조건을 제공하고 그들의 자활을 돕고자 시작된 운동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름다운커피가 최근 공정무역 초콜릿인 '이퀄 초콜릿'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고 고가의 코코아버터와 유기농 사탕수수설탕을 사용해 깊은 풍미를 제공한다. 겉포장에는 색색의 열매가 자라나는 카카오나무를 그려넣어 저개발국 생산자와 자연을 보호하고자 하는 공정무역의 정신을 강조했다.
특히 아름다운커피의 이퀄 제품은 CJ오쇼핑에서도 판매된다. CJ오쇼핑은 설 연휴인 11일 새벽 1∼2시 유기농 공정무역 '이퀄 아메리카노' 2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퀄 아메리카노는 국내 유일의 유기농 공정무역 인스턴트 원두커피다. 스틱형으로 어디서든 간편하게 유기농 커피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설탕(비화학정제 원당)까지 모든 재료를 유기농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CJ오쇼핑은 이날 방송을 일체의 수수료 없이 진행하고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커피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 같은 기부는 홈쇼핑 방송의 가장 큰 자산인 시간과 홈쇼핑 노하우, 전문인력을 기부해 저개발국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롯데홈쇼핑도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공정무역 기부방송인 '마이 러블리 밸런타인(My lovely Valentine)' 공정무역 초콜릿 패키지를 이날 새벽 방송한다. 이번 기부방송은 도미니카공화국과 가나의 카카오 생산자에게 공정한 대가를 주고 만든 착한 초콜릿이다.
이외에도 건국대학교 건국유업ㆍ건국햄이 공정무역 RTD커피음료 '카페네모' 2종을 판매중이다. 카페네모의 원두는 유기농 인증을 거쳤으며, 페루의 1200m 이상 고산지대에 수확해 SHB등급(고도 기준 최고등급)을 받은 아라비카종이다. 또 공정무역의 정신을 전하기 위해 커피 생산자 이미지를 살린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제작했고, 개봉구에 생산자 그림을 넣어 제품을 열 때마다 날개가 활짝 펼쳐지는 듯한 형상을 표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공정무역은 저개발국 생산자가 만든 제품을 제값을 주고 구입해 그들의 자립을 돕는 '착한 소비운동'으로 최근 주목 받는 대안무역"이라며 "농민들은 정당한 값을 받을 수 있고, 기업들은 중단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앞으로도 공정무역 제품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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