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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길]서울~부산 9시간10분…9일 귀성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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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길]서울~부산 9시간10분…9일 귀성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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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민족의 대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해가 바뀌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만큼 고향과 부모님을 찾는 인파는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사흘에 불과, 약 3000만명에 달하는 이동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들며 도로와 철도 등이 몸살을 앓을 것으로 예측된다. 설 당일인 10일에만 735만명이 길을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국토해양부와 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귀성 교통량은 설날 하루 전인 2월9일 집중된다. 귀경은 10일과 11일에 몰린다.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8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실시한 결과 37.7%가 설 전날 귀성한다고 대답했고, 10일 오후와 11일 오후 귀경에 나서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34.3%와 31.6%를 차지했다.

고향길을 오가는 데는 승용차와 고속버스 등 도로를 이용한 교통편이 가장 많이 애용된다. 미어터진 고속도로를 예감하고 느긋한 마음을 가지는 편이 낫다는 얘기들이 나오는 이유다. 그 중에서도 차량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경부고속도로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3명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고 선택했다. 이용이 많은 만큼 소요시간은 길어진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부산까지 9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 ▲서울~광주 7시간 10분 ▲서서울~목포 8시간 10분 ▲서울~대전 5시간 ▲서울~강릉 4시간30분 등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도 비슷한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보다 원활한 귀성ㆍ귀경길을 위해 다양한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열차는 평소보다 428(7.9%)대 늘어난 5965대를 운행키로 했다. 고속버스도 평소보다 30% 늘린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중부내륙선 여주~양평(19㎞), 동해안선 하조대~양양(9.7㎞) 구간과 국도 34호선 성환~입장 등 21개구간(174㎞)을 준공 개통하고, 국도 43호선 소정~배방 등 30개 구간(134㎞)이 임시 개통하기로 했다.

이 밖에 고향길 정체 구간을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 57개 및 국도 16개 구간에 우회도로를 지정했다. 갓길차로 구간도 경부선 오산IC~안성분기점 등 4개 노선 외에 안성~천안, 천안~천삼, 천안~남천안 구간을 추가했다.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수집한 교통정보를 공중파방송, 인터넷, 휴대폰 등 다양한 매체로 전달해 주기로 했다.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은 물론,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도 제공한다.

국토부는 홈페이지(cyber.mltm.go.kr/traffic), 모바일 홈페이지(m.mltm.go.kr/traffic)에서 철도, 버스, 항공의 대중교통 이용정보와 실시간 도로 정체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트위터(www.twitter.com/happytraffic 또는 www.twitter.com/15882504)를 활용해 1시간 간격으로 교통소통정보도 알려준다. 실시간 교통상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CCTV영상 서비스도 대폭 늘어난다. 지난 추석연휴 때보다 980개소의 CCTV를 추가했으며 지난해부터 영상교통정보를 제공한 민자고속도로에서는 423개소의 CCTV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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