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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길] 세뱃돈 굴려볼까, 버핏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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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주상돈 기자] 아이들에게 설날은 세뱃돈을 두둑이 챙길 수 있어 1년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받은 용돈을 군것질로 금세 써버리는 아이들이 걱정스럽기 마련.

그렇다면 금융권의 어린이 전용 통장과 펀드를 소개해주는 것은 어떨까? 이는 어린 시절부터 목돈 마련을 위한 저축습관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만 적용되는 우대금리는 덤이다.
신한은행의 '신한 키즈플러스 적금'은 설이나 추석처럼 특별한 날에 돈을 넣으면 연 0.1%포인트 보너스 금리를 준다. 만 12세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2.8%로 자동이체 등록 등 우대요건을 충족하면 연 3.4%까지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토마스 적금'은 연복리로 이자가 계산되는 복리형 상품으로 목돈 만들기에 제격이다. 기본금리는 연 3.6%에 최고 0.2%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최대 5년까지 계약할 수 있으며,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할 수 있다. 또 가입 시 10만원 이상 납입하면 발달 클리닉 등 어린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KB주니어스타적금'의 기본 이율은 연 3.5%로 신규 가입 시 가족 2명 이상이 국민은행 고객이면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하나은행에는 '하나 꿈나무 적금'이 있다. 1년 안에 10회 돈을 부으면 '저축왕'이란 이름으로 연 0.2%포인트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만 14세까지 희망 대학을 등록한 뒤 실제 이 대학에 합격하면 2.0%포인트의 금리를 추가 지급한다.

농협은행의 후토스 어린이 통장은 입출식과 적립식 2가지로 나뉜다. 입출식 통장은 잔액 100만원까지 최고 연 2.5%의 이자와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적립식 통장은 가입기간에 따라 최대 1.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특히 이번 설에는 추첨을 통해 후토스 뮤지컬 초대권 및 브라우니 인형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이 이달 말까지 한시 판매하는 '부자되는 새해적금'은 기본 연 3%에 우대금리 최고 연 0.2%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2%를 제공한다. 만 20세 미만 고객이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가입하면 첫 입금액에 대해 연 0.5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준다.

외환은행의 '꿈 가득한 적금'은 만 18세 이하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1년제 2.4%로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0.7%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펀드 상품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펀드 상품의 특성상 원금을 잃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수익률과 투자 유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어린이 펀드'는 30여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1(주식)A'은 최근 1년간 수익률이 가장 좋은 상품이다. 평균 3%대인 저축성 수신금리의 7배에 달하는 22.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13.27%, 신영운용의 '신영주니어경제박사(주식)(종류C 1)' 10.86%, ING운용의 'ING미래만들기 4(주식)' 7.68% 순이다.

특히 '어린이 펀드'의 경우 가입자들은 경제캠프 등 각종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1(주식)A'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장보고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펀드 가입자 가운데 30명을 선정해 7∼8월 중 2박3일 동안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래에셋증권의 '우리아이 3억 만들기 펀드'는 애니메이션 신탁운용보고서를 제공하며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경제캠프도 열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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