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건설사들이 새해 첫 달 들어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은 해외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인 700억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수주액 뿐만 아니라 진출 국가와 업체 수도 늘었다. 중동 지역은 지난달 실적이 8억달러로 지난해 동기(3억90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은 16억달러를 수주, 같은 기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해외 수주를 통해 진출한 국가는 총 53개국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개국)보다 15% 늘었다.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업체 수도 85개로 다양해졌다.
그는 이어 "동남아를 비롯해 아프리카·중남미 지역에서도 자원연계 인프라·자원연계사업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186억달러)를 바탕으로 연간 수주 목표액인 700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목표 달성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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