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가격공시]성북동 주택 전국 최고가.. 이태원 제쳐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공시된 표준단독주택 가격에 따르면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소재 주택이 최고가다. 공시가로만 53억7000만원이며 시세는 13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3년도 표준단독주택 가격공시'를 보면 성북동 소재 단독주택은 대지면적 2089㎡, 연면적 566.55㎡, 지하1층~지상2층 규모다. 철근콘크리트조로 건립된 고급 주택이다. 작년 공시가격보다 5.1%(약 2억6000만원)가량 올랐다. 9억원 초과 표준주택 평균 가격 변동률 4.4%를 웃돈다.
공시가격과 달리 이 주택의 시세는 13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성북동 단독주택을 다루는 P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실제 매매가는 공시가격의 절반 이상"이라며 "성북동에서는 330번지 일대 단독주택들이 가장 비싸다"고 전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건물면적 845.52㎡, 토지면적 714.00㎡인 성북동 단독주택은 126억194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공시된 표준단독주택 최고가는 45억원짜리의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이었다. 이 주택은 올해 성북동 주택에 밀려 2위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부터 성북동 소재 단독주택이 표본으로 추가된 영향이다. 다만 최고가 단독주택 상위 5개 중 3개는 여전히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다.
국토부는 올해 9억원 이상 고가 단독주택 조사 비율을 높였다. 지난해 조사대상 585가구에서 70가구가 추가돼 655가구로 늘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가 단독주택 반영 비율이 낮다는 지적이 많아 이번 조사부터는 9억원 이상 고가주택 비중을 늘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저가 단독주택은 지난해에 이어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리 시멘트블록조 주택이다. 대지면적 99㎡, 연면적 26.3㎡ 규모로 이번 공시 가격은 79만7000원이다. 전년 공시가격 75만5000원보다 5.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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