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PC통신 서비스 나우누리 역사 속으로

'나우누리' 요람에서 무덤까지..31일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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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PC통신 서비스로 1990년대 중반 인기를 누렸던 '나우누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나우누리를 운영하던 나우SNT는 오는 3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9일 밝혔다. 나우누리 서비스 종료는 지난해 예고된 것으로 그동안 사용자들의 데이터 백업, 서비스 이전 등이 이뤄져 왔다.

1994년 나우콤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나우누리는 당시 하이텔, 천리안 등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젊은 세대의 대표 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전화선을 이용한 서비스 연결은 인터넷의 관문으로 여겨졌으며 아이디를 사용한 채팅, 게시판에 올라오는 다양한 인터넷 소설, 동호회 등은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주목 받으며 인터넷 사용 문화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과 다음,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의 등장으로 PC통신이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나우누리 서비스도 눈에 띄게 사용자가 줄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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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누리도 이후 포털 형태로 서비스를 계속했고 나우콤에서 분사한 나우SNT에서 2006년 서비스를 인수한 뒤 재도약의 기회를 노렸지만 사용자 감소와 수익 모델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결국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


나우누리의 서비스 종료로 90년대 PC통신 시장의 패권을 다투던 서비스는 천리안만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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