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자동삭감은 의회와 백악관이 연방정부 지출 감축방안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오는 3월부터 10년간 국방예산 6000억 달러가 강제로 삭감되고 연방지출도 6000억 달러가 자동으로 깎이는 것을 말한다.
폴 라이언 의원은 NBC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에 출연,“자동삭감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으며 다른 공화당 의원들도 국방분야가 삭감의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민주당은 느긋하다.메디케어(노인의료보장)과 사회보장연금 수당을 연방지출 삭감 대상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1조2000억 달러의 지출삭감은 반드시 부자들에 대한 세금을 올리는 협상안 있다면 맞바꿀 수 있다는 입장이다.
컨설팅회사인 IHS글로벌인사이트의 그레고리 다코는 “근로소득세 감면이 종료됐기 때문에 예산자동삭감은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면서 “성장을 막는 새로운 걸림돌이 생긴다면 경제위기 이전 수준의 고용과 주택시장으로 회복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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