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경기 도중 볼 보이를 발로 걷어찬 에당 아자르(첼시)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6일 "징계 수위가 충분하지 못한 측면이 있지만 폭행 장면을 면밀히 재검토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주심은 아자르에 퇴장 명령을 내렸고,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첼시는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결국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스완지가 1,2차전 합계 1승1무로 창단 첫 리그컵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숱한 비난 여론 속에 아자르와 모건은 경기 뒤 서로 화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양측의 합의로 법적인 책임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아자르에 대한 처벌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FA는 "경기 도중 폭력을 휘두른 아자르에게 통상적인 징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추가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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