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태 AND 대표…뉴욕현대미술관 입점 등 성과

[벤처스타트업]<43>박기태 대표 "나만의 디자인으로 세계시장 뚫을 것"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가격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만의 색이 담긴 디자인을 관철시킨 덕분에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25일 박기태 앤드(AND) 대표는 "예술적 가치가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아트 앤드 디자인(Art N Design)의 줄임말을 브랜드명으로 정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0년 10월 자신만의 디자인을 담은 브랜드를 론칭하고 가꿔오면서 느낀 확신이 묻어난 말이다.

앤드는 예술을 지향하는 디자인소품 제작 업체다. 지금까지 점착메모지 '프레임-잇'(Frame-it), 마우스패드 '매이플 리프'(Maple leaf), 핸드폰 이어폰 마개 겸 인테리어 오브제 '핸드폰에 날아든 작은 새 한 마리'를 출시했다. 지난달 나온 새 한 마리는 핸드폰 액세서리의 한계를 뛰어넘은 제품이다. 박 대표는 "유광 금속재질로 제작된 작은 새 모양의 이어폰 마개와 나무 케이스로 이뤄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며 "핸드폰과 분리되면 가치를 잃어버리는 기존 핸드폰 액세서리와 달리 스스로 독자적인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제품 수는 몇 개 안 되지만 해외서 반응이 좋다. 첫 수출 물꼬를 튼 곳은 일본. 2011년 8월 첫 제품인 점착메모지를 출시한 지 4~5개월 만에 일사천리로 수출이 진행됐다. 납품 물량이 첫 달 2000여개에서 한 달 뒤 9000개로 늘었을 정도로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AD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콧대 높은 뉴욕현대미술관의 벽도 넘었다. 대학 재학시절부터 간직해온 '뉴욕현대미술관 입점'이라는 꿈을 이룬 것. 그는 "브랜드 론칭 후 10년 내 뉴욕현대미술관 입점을 목표로 했는데 거짓말처럼 제품 출시 6개월 만에 이뤄졌다"며 "한 번에 800개 이상을 주문하지 않는 미술관 측이 최근 1300개를 주문해와 소비자 반응도 괜찮은 것 같다. 향후 미술관 내 숍 코너에서 베스트셀러 제품에 오르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각오를 다졌다.


향후 박 대표는 사무용품 외에 주방·욕실, 인테리어용품, 가구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출시 예정인 10개 제품은 디자인과 디자인권 출원을 마친 상태. 그는 "유럽, 남미쪽 업체와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인데 10개국까지 넓힐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디자인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기능과 가치를 가진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