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지 아날로그엔진 대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명함은 건네는 사람의 '얼굴'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는 징표이기도 하다. 하루에도 수십장의 명함을 주고 받지만 시간이 흐른 뒤 기억나는 얼굴은 몇 안 된다. 하얀색 직사각형 종이 위에 검은색으로 이름 새긴 똑같은 명함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기란 쉽지 않은 탓이다. 이런 점에 착안해 한 번 봐도 잊혀지지 않을 기발한 명함을 생각한 이가 있다. 장미지 아날로그엔진 대표다.
장미지 대표는 17일 "아날로그엔진의 콘셉트는 '선물하고 싶은 명함'"이라며 "단순한 명함이 아니라 프리미엄 판촉물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이렇게 자신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기존 틀을 과감히 깨버린 것. 모양과 크기부터 일반 명함과 다르다.
대신 가격대는 일반 명함 보다 높다. 일반 명함이 100장 기준 1만5000원~2만원이라면 이 명함은 디자인에 따라 5~7만원 정도 한다. 이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일반 명함군 그래픽 명함도 내놓았다.
장 대표는 내년 1월을 아날로그엔진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내년 1월 홈페이지 제작이 완료되면 든든한 판매채널이 생기기 때문이다.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본격적인 마케팅ㆍ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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