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광호 기자]

숫자로 본 지난해…어렵긴 어려웠구나
AD
원본보기 아이콘

얼어붙은 경제…GDP 2% 성장, 3년새 최저
예상치 2.4% 밑돌아…민간소비 성장 1.8% 그쳐


우리나라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건설ㆍ설비투자 감소,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2.0% 성장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24일 "경기둔화가 지속되면서 수출과 민간소비 증가율이 낮아졌다"면서 "실질 국내총생산이 2%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1년 성장률(3.6%)을 크게 밑돈 수치이며, 한은이 당초 예상한 성장률 2.4%보다도 0.4%포인트 낮다.


지출항목별로는 수출이 3.7% 늘어났으며 민간소비는 1.8% 성장하는데 그쳤다. 반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내수 및 수출 수요 감소로 2.2% 성장에 그쳤다. 서비스업은 2.4% 늘어나 전년과 비슷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전년에 비해 2.3% 성장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수출단가보다 수입단가가 낮아지는 등 교역조건이 소폭 개선됨에 따라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65조8000억원에서 64조5000억원으로 줄어들면서 국내총소득이 경제성장률을 상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기에 비해서는 0.4%,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성장했다.


한은은 "올해는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상반기 1.9%, 하반기 3%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으로 전년 대비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황에 한잔…소주, 금융위기 때보다 더 마셨다
지난해 출하량 130만㎘ 상회 예상…최대 소비 2008년 넘어설 듯


숫자로 본 지난해…어렵긴 어려웠구나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해 우리 국민들은 성인 1인당 평균 98병의 소주를 마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11년 91병보다 7병 늘어난 것이다.


24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중 소주 출하량은 115만3470㎘로 전년(110만5984㎘) 동기 대비 4만7486㎘(4.2%) 늘었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8년(116만8676㎘)과도 비슷한 수준을 보여, 지난해 소주 출하량이 2008년을 넘어섰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총 소주 출하량 통계는 오는 3월께 나올 예정이나 지난해 12월의 경우 주류업체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도매상들의 사재기가 이어져 연간 소주 출하량이 130만㎘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류업체 관계자는 "통상 12월은 겨울 성수기 진입으로 소주 판매량이 증가한다"며 "이런 가운데 소주 가격 인상에 따른 도매상의 유통재고 확보로 소주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AD

지난해 출고량(130만㎘ 예상)을 시중에서 판매되는 소주 용량 360㎖로 환산하면 36억1111병이 소비된 셈이다.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인구를 약 3700만명으로 추산했을 때 성인 1인당 한 해 동안 평균 98병의 소주를 마신 것이다.


한편 소주 출하량은 2005년 118만6063㎘, 2006년 126만5579㎘, 2007년 125만4384㎘, 2008년 130만5769㎘로 최고점을 찍은 후 2009년 122만5290㎘, 2010년 122만3625㎘, 2011년 121만5267㎘로 주춤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