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은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했을 때 부채가 증가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안정화되어야 하지만, 부채 자체가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부자 증세를 주장했던 버핏은 미국 사회의 복지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놨다. 그는 "1인당 국민소득이 5만달러를 넘는 나라에서는 누구도 굶어서는 안되고, 좋은 교육을 받지 못하는 일도 없어야 하며, 의료보험이나 나이 때문에 걱정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버핏은 자신의 말이 "결과적 평등을 지향한다"식으로 해석 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 불평등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면서도 "(가난해서) 굶주린 채로 잠이 들거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들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