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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펀드 벤치마크 변경 1주차.."매도물량 잘 방어했다"<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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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 은 21일 뱅가드 펀드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물량이 출회되고 있지만 비차익 또는 프로그램 제외 형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매도물량이 잘 방어됐다고 평가했다. 반전 포인트는 추가로 출회될 수 있는 외국인의 차익순매도 5000억원 규모를 해소하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뱅가드펀드는 지난해 10월 6개 인덱스펀드 추종대상을 MSCI지수에서 FTSE지수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MSCI와 달리 FTSE는 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하고 있어 기존 신흥국 투자전략에 따라 얻었던 혜택이 줄어들 것으로 예고됐다.
오승훈 연구위원은 "지난 10일부터 뱅가드 펀드의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며 "FTSE 이머징 트랜지션 인덱스 내에 포함된 111개 한국 종목의 비중은 주간단위로 매주 4%씩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차 결과를 보면 한국물 비중이 1에서 0.96으로, 금액상으로는 4800억원 감소해 예고된 방식대로 비중이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오 연구위원은 "1주차 결과에서 공개된 종목별 비중 변화를 보면 111개 종목이 편차를 두고 줄어들었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전체 한국물 비중 축소와 같은 강도(0.04)로 매도가 진행됐고 111개 중에서도 40개 종목만이 비중 변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40개 종목 중에서도 효성, 두산중공업, 기업은행, 현대해상, 현대위아, OCI, 현대글로비스, 삼성증권, LG디스플레이, GS, 아모레퍼시픽, S-Oil, 오리온 순으로 매도 비율이 컸다.
그는 "그러나 이들 종목은 예고된 충격을 미리 받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뱅가드 펀드 전환 1주차 기간 주식 변동성을 키운 것은 뱅가드 물량이 아닌 외국인의 차익순매도 물량이기 때문에 현 베이시스 수준에서 추가 출회될 수 있는 외국인 차익순매도 5000억원 규모 해소여부가 수급변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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