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20일 '주가수익비율(PER)로 본 한국 주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사라졌다'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PER을 다른 나라와 비교한 뒤 이를 코스피 지수에 적용했다. PER은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며 그 값이 작을수록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다는 의미다.
비교 결과 우리나라의 PER은 지난해 12월 28일 현재 16.5로 전 세계 53개국의 평균인 14.8보다 높았다. 경제성장률을 고려한 주가수익비율(PER/성장률)역시 5.1로 조사 대상국의 중앙값 수준을 나타냈다.
외화보유액 확충, 재정건전성,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또한 "우리나라 주가가 제자리를 유지하려면 정부는 금융부실을 예방하고 신용평가 등 기업 정보의 신속성·정확성을 지속적으로 높여야 한다"며 "기업들도 경영 투명성을 더욱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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